식사를 마친 뒤 습관적으로 소파에 앉거나 누워 휴대전화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식사 내용만큼 식사 후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식후 가볍게 걷는 습관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밥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이때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있거나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식후 혈당이 더 높게,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이 반복된다면 혈당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2. 식후 2분만 걸어도 효과가 있을까요?
식사 후 걷기는 근육의 포도당 이용을 촉진해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식전보다 식후 운동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유리한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2분은 걷기를 시작하기 쉬운 짧은 시간의 예시일 뿐, 누구에게나 충분한 운동량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습관을 만들고,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후 습관
식후 운동은 숨이 찰 정도로 강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실내 걷기처럼 무리 없는 활동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여기에 식사량 조절,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함께 실천하면 혈당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당뇨병 약이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저혈당 위험과 운동 시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식후 걷기는 혈당 관리에 유익한 보조 습관이지만 약물 치료나 식단 관리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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