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을 알아보다 보면 산화마그네슘, 구연산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 등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최근 제가 눈여겨본 것은 ‘젖산 마그네슘(Magnesium Lactate)’이다.
제품을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닥터루템 이시형 박사의 인생 마그네슘, 해외 제품으로는 비타매틱(Vitamatic) Magnesium Lactate 180정이 눈에 들어왔다.
두 제품 모두 젖산마그네슘을 사용하지만 직접 비교해보면 함량부터 제형, 하루 섭취량까지 상당히 다르다.
젖산 마그네슘을 선택한 이유
마그네슘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용해도와 생체이용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국 NIH 자료에서는 액체에 잘 녹는 형태의 마그네슘이 장에서 더 잘 흡수되는 경향이 있으며, 젖산마그네슘·구연산마그네슘·염화마그네슘·아스파르트산마그네슘 등이 산화마그네슘보다 비교적 생체이용률이 높은 형태로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상용 마그네슘 제제를 비교한 연구에서도 산화마그네슘의 생체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젖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아스파르트산마그네슘은 더 높은 생체이용률을 나타냈다.
그래서 단순히 ‘마그네슘 몇 mg인가’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마그네슘 원료를 사용했는지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다.
젖산마그네슘이라는 원료의 특성과 별개로 닥터루템 액상 제품이 비타매틱 정제보다 실제 체내에서 더 많이 흡수된다는 직접 비교 임상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액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생체이용률이 무조건 더 높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제형과 함량, 섭취 편의성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닥터루템 이시형 박사의 인생 마그네슘
먼저 닥터루템 제품은 일반적인 알약 형태가 아니라 한 병씩 마시는 액상형 마그네슘이다.
1일 1회 1병을 섭취하는 방식이며 1병 기준 마그네슘 200mg을 섭취할 수 있다. 국내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63%에 해당한다.
마그네슘만 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아연 8.5mg, 비타민B1 3.6mg, 비타민B2 4.2mg, 비타민B6 4.5mg 이 함께 들어 있다. 아연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 비타민B군은 각각 300%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액상형이라는 점이었다.
마그네슘 정제를 매일 여러 알 먹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하루 한 병으로 섭취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편하다.
특히 여러 영양제를 따로 챙기기 귀찮은 40~60대라면 마그네슘과 아연, 비타민B군을 한 번에 섭취한다는 구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다만 한 박스가 14병, 즉 14일분이라는 점은 장기간 섭취할 때 비용을 반드시 따져볼 부분이다.
비타매틱 젖산 마그네슘 180정
비타매틱 제품은 방향이 상당히 다르다.
제품명은 Vitamatic Magnesium Lactate 2000mg per Serving, 180 Tablets이며 정제형 제품이다.
여기서 제품에 표시된 2,000mg이라는 숫자를 실제 마그네슘 함량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2정에 들어가는 젖산마그네슘 원료가 2,000mg이고, 여기에서 제공되는 원소 마그네슘(Elemental Magnesium)은 400mg이다. 1회 섭취량 2정 기준 미국 Daily Value의 95%에 해당한다.
즉 하루 권장 섭취법대로 2정을 먹는다고 보면,
젖산마그네슘 2,000mg → 실제 마그네슘 400mg
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180정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2정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90일분이다. 제조사 권장 섭취방법 역시 하루 2정을 물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다.
마그네슘 하나에 집중하고 싶거나 한 번 구매해서 비교적 오래 섭취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런 대용량 정제형이 편할 수 있다.
두 제품 함량을 직접 비교해보면
두 제품 모두 젖산마그네슘을 사용하지만 실제 하루 마그네슘 섭취량에는 차이가 있다.
닥터루템 이시형 박사의 인생 마그네슘
- 1일 1병
- 마그네슘 200mg
- 액상형
- 아연 8.5mg
- 비타민B1·B2·B6 함유
- 1박스 14일분
비타매틱 젖산 마그네슘 180정
- 1일 2정
- 젖산마그네슘 2,000mg에서 원소 마그네슘 400mg 제공
- 정제형
- 마그네슘 중심의 단순한 구성
- 1통 180정
- 하루 2정 기준 약 90일분
마그네슘의 절대적인 하루 함량만 비교하면 비타매틱이 400mg으로 닥터루템 200mg의 두 배다.
반면 제품 구성은 닥터루템 쪽이 다양하다.
따라서 숫자 하나만 보고 어느 제품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이 고함량 마그네슘인지, 복합 영양성분과 액상 섭취 편의성인지를 먼저 정하는 편이 낫다.
생체이용률은 어떤 제품이 유리할까?
이 부분이 두 제품을 비교하면서 가장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제품 모두 젖산마그네슘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원료 형태 자체의 장점을 공유한다.
젖산마그네슘은 일반적으로 용해도가 좋은 마그네슘 형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NIH 역시 젖산 형태가 산화마그네슘보다 비교적 잘 흡수되는 형태라고 설명한다.
젖산마그네슘 서방형 제제를 이용한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경구 섭취 후 생체이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만 음식 섭취 여부와 측정 방법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결국 ‘젖산마그네슘이니까 무조건 몇 % 흡수된다’고 하나의 숫자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두 제품을 동일 조건에서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닥터루템과 비타매틱 중 어느 하나의 흡수율이 더 높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제가 고른다면 생체이용률 자체보다는 하루 섭취량과 제형을 더 중요하게 볼 것 같다.
액상형과 정제형, 어떤 사람이 선택하기 좋을까?
닥터루템은 하루 한 병을 바로 마시는 방식이다.
알약을 삼키는 것이 불편하거나 매일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번거로운 사람에게는 액상형의 편의성이 꽤 큰 장점이다.
마그네슘 외에도 아연과 비타민B군을 함께 챙기고 싶다면 닥터루템 쪽 구성이 더 간편하다.
반대로 비타매틱은 하루 2정으로 마그네슘 400mg을 섭취할 수 있고 한 통으로 약 90일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그네슘 자체의 함량과 장기 섭취 비용을 우선해서 비교한다면 비타매틱이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가격까지 비교해보니
가격은 판매처와 할인 여부에 따라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구매 시점의 실제 판매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특히 두 제품은 용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한 박스 가격만 비교하면 제대로 비교하기 어렵다.
닥터루템은 14일분이고 비타매틱은 하루 2정 기준 약 90일분이다.
따라서 구매할 때는
판매가격 ÷ 실제 섭취 가능 일수 = 1일 섭취 비용
으로 계산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매틱 공식 판매가는 검색 시점 기준 $18.99였지만 해외 제품은 환율과 배송비, 국내 판매처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닥터루템 역시 판매처별 할인과 묶음 구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매 당일 가격을 기준으로 1일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좋다.
직접 비교해본 결론
두 제품을 놓고 비교해보니 선택 기준은 의외로 명확했다.
간편하게 마시는 액상형 + 마그네슘·아연·비타민B군을 함께 챙기고 싶다면 닥터루템 이시형 박사의 인생 마그네슘이 더 잘 맞는다.
반면 마그네슘 함량을 중요하게 보고 한 번 구매해서 오래 섭취하고 싶다면 비타매틱 젖산 마그네슘 180정이 더 눈에 들어온다.
특히 비타매틱은 하루 2정 기준 원소 마그네슘 400mg이라는 함량과 약 90일분이라는 구성이 명확한 장점이다.
다만 ‘흡수가 잘되는 제품’만 찾고 있다면 액상과 정제라는 제형만 보고 선택할 필요는 없다.
두 제품 모두 젖산마그네슘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제 생체이용률은 섭취량, 제형, 개인 상태, 식사 여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이번 비교에서는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섭취 편의성과 복합 영양성분을 원한다면 닥터루템, 마그네슘 함량과 장기간 섭취 효율을 중요하게 본다면 비타매틱.
같은 젖산마그네슘 제품이라도 무엇을 우선하느냐에 따라 선택은 꽤 달라질 수 있다.
※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보충제는 의약품이 아니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하기 전 의료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