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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매일 마셔도 될까? 당뇨·심혈관 위험과 제품 3종 비교

제로 음료, 매일 마셔도 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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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제로 콜라나 제로 사이다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칼로리 부담이 적고 단맛까지 즐길 수 있어 체중 관리를 시작하면서 일반 탄산음료 대신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2026년 1월,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공동 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일반 탄산음료보다 당류와 열량이 적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한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우리가 자주 마시는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슈거, 칠성사이다 제로에는 어떤 감미료가 들어 있을까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에 관한 연구 결과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제로 음료에 설탕이 없는데도 단맛이 나는 이유는?

제로 음료는 설탕 대신 소량으로 강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를 활용합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국내에서 판매된 제로 음료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습니다.

당류는 표시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고, 제품 1개당 열량은 2~32kcal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보다 낮았습니다.

그러나 당류가 적다는 사실과 장기간 섭취해도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제품의 감미료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확인된 감미료
코카콜라 제로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칠성사이다 제로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 코카콜라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는 한국소비자원 2024년 조사, 펩시 제로슈거 라임은 롯데칠성음료 공식몰에 게시된 원재료 정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제조 시기나 제품 종류에 따라 배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실제 제품
펩시 제로슈거 라임 실제 제품

2. 인공감미료를 오래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까?

핵심은 단기간의 당류 감소 효과와 장기간의 건강 영향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2026년 대한당뇨병학회와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기존 무작위 임상시험 14건과 관찰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20건을 분석했습니다.

일반 가당 음료를 인공감미료 음료로 바꾸었을 때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는 확인됐습니다. 평균 체중 차이는 약 0.73kg이었습니다.

반면 장기간 관찰연구에서는 인공감미료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집단에서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나는 연관성이 관찰됐습니다.

그렇다고 제로 음료가 당뇨병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존에 비만이나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이 체중 조절을 위해 제로 음료를 더 많이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2026년 발표된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24주 무작위시험에서는 기존에 마시던 인공감미료 음료를 물로 바꾸는 것이 혈당 관리 지표를 개선한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로 음료의 건강 영향을 평가할 때는 연구 종류, 섭취량, 기존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칠성사이다 제로 바로가기

3. 제로 콜라와 제로 사이다, 건강하게 마시려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 비당류 감미료를 장기적인 체중 관리나 만성질환 예방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조건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지침은 기존 당뇨병 환자를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개별 감미료의 허용 섭취량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지침은 아닙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2024년 제품 시험에서 조사된 감미료 함량은 일일섭취허용량의 3~13%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음용량에서 감미료가 곧바로 독성을 일으킨다는 주장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일상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까요?

  • 감미료 성분: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에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카페인 함량: 제로 콜라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저녁 시간이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합니다.
  • 섭취 빈도: 물 대신 매일 여러 캔을 마시는 습관보다 무가당 물이나 탄산수를 기본 음료로 선택합니다.
  • 건강 상태: 당뇨병이 있거나 체중 관리 중이라면 음료 하나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식습관을 함께 관리합니다.

특히 아스파탐이 포함된 제품은 페닐케톤뇨증 환자가 피해야 하므로 원재료명과 주의 문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로 음료, 무조건 끊어야 할까?

당분이 많은 일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제로 음료는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중간 단계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체중 관리나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단맛이 강한 음료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물과 무가당 음료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바람직합니다.

제로 음료의 핵심은 단순히 ‘설탕이 없으니 안전하다’ 또는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으니 위험하다’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품의 성분, 하루 섭취량, 개인의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로 콜라를 하루 한 캔 마시면 당뇨병에 걸리나요?

하루 한 캔의 섭취가 당뇨병을 일으킨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장기 관찰연구에서 나타난 위험의 연관성을 개인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Q. 제로 음료는 혈당을 전혀 올리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설탕이 들어간 음료보다 당류가 적지만 제품별로 감미료와 기타 성분이 다릅니다. 개인의 혈당 반응이나 장기적인 당뇨 관리 효과를 모든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Q. 제로 음료 대신 무엇을 마시는 것이 좋을까요?

평소에는 물, 무가당 탄산수, 무가당 차를 기본 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류가 많은 음료를 자주 마셨다면 제로 음료를 일시적인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점차 단맛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대한당뇨병학회·한국영양학회, Health Effects of Sugar-Sweetened and Artificially Sweetened Beverages, Diabetes & Metabolism Journal, 2026.
  • WHO, Use of Non-Sugar Sweeteners: Guideline, 2023.
  • 한국소비자원, 제로음료 14개 제품 비교정보, 2024.
  • Diabetes Care, SODAS Randomized Trial, 2026.
  • 롯데칠성음료, 펩시콜라 제로슈거 라임 제품 원재료 정보.

※ 본문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특정 상품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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